스포츠를 넘어 문화로 . Just Do it !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40대, 50대들에겐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 가져보고 싶었던 운동화 !
Just Do it ! 이라는 광고 카피가 가슴에 강렬하게 새겨진 나이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사업의 시작
나이키의 시작은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육상 선수출신의 필 나이트 와 그의 코치였던 빌 바우만이 "블루리본 스포츠"라는 회사를 만들게 됩니다.
필 나이트는 오리건 대학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의 MBA를 수료한 이 후, 저가에 품질 좋은 일본 운동화를 수입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이 회사를 세웁니다.
사업 초기에는 일본의 오니츠카 타이거 (현. 아식스) 제품의 신발을 수입해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두고 판매하던 아주 작은 노점상에 불과했습니다. 이 거대한 "나이키" 제국이 일본 아식스의 수입 판매에서 시작되었다는 건 대부분 분들은 잘 알지 못하시죠.
한편, 필의 육상 코치였던 빌 바우먼은 수입한 운동화를 개량해 육상선수들이 더 나은 기록을 낼수 있도록 더 가벼운 운동화를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렇듯 초기의 작은 노점에서 시작한 블루 리본 스포츠는 점점 성장하게 되었고,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첫 번째 작은 매장을 열었고, 이듬해 부터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며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나이키의 시작,
1971년부터는 일본 오니츠카 타이거와의 계약을 끝내고, 독자 브랜드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는 회사명을 지금의 "나이키 (Nike)"로 바꾸게 됩니다.
나이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승리의 여신 "니케 (Nike)"에서 따 온 것으로 이 운동화를 신고 뛰는 모든 운동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회사의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회사의 로고는 포틀랜드대학의 캐롤린 데이비슨이라는 학생이 디자인하였던 것으로 단 돈 35달러에 이 디자인을 팔았다고 합니다. 지금 이 로고는 수십조의 가치를 발하고 있는데 말이죠.
아마 캐롤린은 이런 가치가 있을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겠죠?
나이키로 새로이 론칭한 새 사업은 미친듯이 확장되었습니다.
1972년 빌 바우만은 와플팬에서 착안한 신발 밑창을 개발했는데 (실제 제품명 : 와플 트레이너)
이 혁신적인 디자인은 선수들에게 뛰어난 접지력과 쿠셔닝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스포츠 업계의 강자로 단숨에 올라서게 됩니다.
사업이 번창하자 1978년 나이키는 법인으로 전환하여 사업을 확장시켰고.
이듬 해, 잘 알려진 Air 기술이 도입된 최초의 운동화 "테일 윈드"를 출시하여 이때부터 나이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합니다. 이 기술은 공기 쿠션을 적용한 나이키의 대표 기술이 되었습니다.
급성장한 회사는 1980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1984년 NBA 스타 마이클 조던과 파트너 쉽을 체결하여 농구화 시장을 평정하게 됩니다.
전설로 불리는 이 마케팅은 나이키를 상품 판매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에어 조던"
당시 미국에서는 길거리 농구가 매우 활성화 되고 있었고,
나이키는 젊은 세대에 상징과 같은 존재가 되며 누구나가 구매하고 싶은 스포츠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1988년 또 한번의 전설적인 마케팅이 이루어 지게 되는데, 그 유명한 "Just Do It !" 입니다.
이 문구는 광고 카피를 넘어 캠페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나이키의 성공을 상징하는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슬로건은 단순한 운동 독려 메시지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영감을 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나이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도전을 담아내는 감성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습니다.
1996년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를 모델로 기용하며 골프 시장을 점령
2003년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Converse)를 인수하여 사업을 확대합니다
2004년부터는 전문 경영인이 사업을 이끌기 시작하고
현재는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제품 생산에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 제국의 위엄
오늘날, 나이키는 운동화, 의류,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며 수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23년 나이키의 매출액은 514억 달러(약 68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나이키는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스포츠웨어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나이키의 고객층은 매우 다양합니다. 전문 운동선수부터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까지 분야와 세대를 가리지 않는 스포츠 브랜드죠. 물론 경쟁사들도 다들 비슷하지만, 나이키의 마케팅 만큼은 누구도 따라 오지 못할 만큼 탁월합니다. 아예 가슴에 각인이 될 정도죠.
그래서 나이키는 스포츠 용품이라기 보다는 젊은 층에게 문화와도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MZ들은 더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을 착용해서 더욱 개성있는 자아를 표출하기도 하지만,
이 분들도 아마 나이키 운동화 하나 쯤은 집 어딘가에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냥